이상민 "경찰 독립된 나라 없어"…민주 "저지 총력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회의에 참석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경찰국 설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지난 주말 열린 총경 회의를 '쿠데타'라고 한 데 대해선 비판을 수용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경찰국 저지에 총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 경찰국 신설을 반대하며 열렸던 총경 회의를 '12.12 군사 쿠데타'에 비유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.<br /><br />이를 향한 비판이 계속되자, "일부 서장들의 집단행동을 문제삼은 것이지, 일선 경찰관들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"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쿠데타 관련한 발언이 지나쳤다는 비판에 대해선 제가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경찰국 설치의 필요성은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전 정부에서 비공식적으로 임명된 인사가 경찰을 지휘 및 통제해온 문제를 시정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상 민정수석실이라든지 국정상황실에 파견된 현직 경찰관들, 이런 사람들을 통해서 상당수가 공식 지휘라인을 통하지 않고서…"<br /><br />경찰 독립성 훼손이라는 민주당의 문제제기에 대해선 독립성 보장이 세계적 추세가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야당은 '장관이 선출된 권력'이냐고 따져물었습니다.<br /><br /> "경찰을 통제한다는 것은 선출된 권력이 통제하는 것입니다. 그것과 선출되지 않은 권력이 통제를 하는 건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."<br /><br /> "제가 드린 말씀은 세상 어디에도 경찰이 독립된 나라가 없다라는 것입니다. 각료를 통하든 경찰위원회를 통하든…"<br /><br />계속되는 공방에 여야 의원들도 고성을 주고 받아 질의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찰국 설치를 저지하겠단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특히, 이상민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은 물론 탄핵 소추 카드까지, 당내 경찰장악대책위원회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. (intense@yna.co.kr)<br /><br />#이상민 #경찰국_설치 #경찰총경회의 #쿠데타 #해임건의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