젤렌스키 "러, 남부전선 강화 중…이길 가능성 없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의 초점이 동부 돈바스에서 남부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남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헤르손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이 남부 전선을 강화해도 이번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의 핵심 전선이 동부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 남부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현 상황이 러시아에 유리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이 남부 점령지를 강화하고 있지만 도움이 안 될 것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군은 이제 우리나라 남쪽의 점령지를 강화하고 그 지역에서 활동을 늘리고 있습니다…그러나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는 않을 겁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전략적으로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이길 가능성이 없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의 단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장악한 남부 헤르손 수복 작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헤르손의 다리와 철로 등 보급로가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큰 타격을 입으면서 헤르손에 주둔한 러시아군이 취약한 상태라는 분석도 잇따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 입장에서 헤르손의 전략적 가치가 막대합니다.<br /><br />헤르손은 러시아군의 오데사 진격을 저지할 수 있는 요충지인데다 우크라이나군이 헤르손을 수복한다면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계속 지원할 중요한 명분이 됩니다.<br /><br />반대로 헤르손을 되찾는 데 실패한다면 서방 국가들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줄여들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영국 국방부도 러시아가 병력을 돈바스 북부에서 우크라이나 남부로 재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러시아가 자포리자 전선을 보강이 필요한 취약 지점으로 분류하고 돈바스에 대한 작전 계획을 수정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정보당국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힘을 뺀 뒤 어느 시점에는 헤르손 탈환을 위한 진격을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_전쟁 #헤르손_수복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