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, 수복작전 파죽지세…"민간인 1만4천여명 사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를 상대로 대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가 수복 지역을 파죽지세로 늘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에 빼앗겼던 하르키우를 되찾았다는 소식에 수도 키이우에서도 들뜬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침공 이후 전쟁 200일을 넘긴 우크라이나가 하루가 다르게 탈환 지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9월 들어 오늘까지 우리 전사들이 동부와 남부 지역에서 6,000㎢ 이상을 탈환했습니다. 진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장한 수복 면적은 전날 군 총사령관이 밝힌 3,000㎢에서 하루 만에 두 배로 늘어난 수치입니다.<br /><br />미군 당국자도 "러시아군이 하르키우 주변에서 그동안 점령했던 영토 대부분을 내주고 철수했으며 다수는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이동했다"고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말 남부 헤르손 수복 작전을 발표하면서 러시아군의 주의를 돌리고 동북부 하르키우로 진격하는 기만 작전으로 개전 이후 최대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 점령에서 벗어난 우크라이나 주민들은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(러시아군)이 떠났고 우리가 죽음의 시기에서 벗어났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전선에서의 낭보를 전해들은 수도 키이우 시민들 사이에서도 들뜬 분위기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 "행복하고 희망적입니다. 세상의 모든 신들에게 우리의 승리를, 적어도 사태가 진정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한편, 이번 전쟁으로 희생된 우크라이나 민간인은 1만 4천여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개전 이후 공식 확인된 사망자가 5,700여 명, 부상자가 8천200여 명이라며 실제 사상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수복작전 #하르키우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