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카드뮴 나와도 문제 없다?…토양오염 사각지대

2022-10-05 1 Dailymotion

카드뮴 나와도 문제 없다?…토양오염 사각지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건강과 환경상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토양오염은 법으로 규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이 기준으론 오염된 흙인데도 공사 현장에선 버젓이 쓰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인근 주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만 톤 넘는 흙이 바다가 보이는 공터에 한가득 쌓여있습니다.<br /><br />삽으로 퍼 보니 잿빛 흙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함량시험법으로 토양시료를 분석한 결과 유해 중금속 카드뮴은 기준치를 초과했고, 자연 상태에선 나올 수 없는 청산가리로 불리는 시안 등이 검출됐습니다.<br /><br />이 흙은 지하 4층, 지상 2층 건물을 짓는 인근 공사 현장에 쓰이는데 민가와 벼농사를 짓는 농지와 바로 붙어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민들 우려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 "침출수로도 흘러서 농작물에 흐를 가능성이 크다고 보거든요. 아무래도 작물에 큰 지장을 줄 거고. 사람이 먹는 음식이니까…."<br /><br />주변 양봉장에선 벌들이 집단으로 폐사하는 등 피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농번기 약 안주는 시기에 벌이 떼 죽음 당한다는 것은 상상을 못 했는데 위에서 공사를 하면서 수로를 팠어요. 가보니까 (벌들이) 새까맣게 달려들어서 물을 먹더라고요."<br /><br />혀를 빼고 허리를 굽히고 날개를 곧게 편 채 죽은 벌들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오염 물질에 의해서 폐사에 이르렀을 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.<br /><br />담당 구청과 건설사는 규정을 지켰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건설 현장에 쓰일 경우 토양환경보전법이 아닌 폐기물관리법 적용이 가능해 용출시험 기준으로 검사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토양오염은 한번 발생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.<br /><br /> "폐기물 처리해서 재활용 처리해서 매립이 돼도 문제가 없다고 한다면 사실 토양환경보전법 존재 이유가 없는 상황이…."<br /><br />불량 토양을 건설 현장에 반입할 경우 오히려 건설사가 25t 트럭당 3만 원 가량의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건설 현장에서 이뤄지는 폐기토양 거래량을 정확히 추적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 (goodman@yna.co.kr)<br /><br />#오염토 #건설 #환경 #카드뮴 #폐기토양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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