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, 시진핑과 내주 첫 대면회담…"레드라인 펼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만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첫 대면 회담이 됩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15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막하는 주요 20개국, 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갈등이 아니라 경쟁을 기대한다고 말해 왔습니다. 시 주석과의 대화에서 내가 원하는 건 각자의 용인 한계선을 펼쳐놓고…(서로의 핵심 이익을 이해하고 상충한다면 해결하는 것입니다.)"<br /><br />지난해 1월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두 정상은 5차례에 걸쳐 화상이나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직접 만난 적은 아직 없습니다.<br /><br />세계 양대 경제국인 두 나라는 무역과 인권, 대만 문제 등으로 갈등을 키워왔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8월, 미국의 권력 서열 3위인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하고 지난달에는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를 발표하면서 양국의 긴장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행정부는 양국 관계가 통제 불능 수준으로 악화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정상회담을 추진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말 시진핑 집권 3기 출범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먼저 중국과 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내놨고, 곧바로 시 주석이 "미국과 함께 상호 존중하고 올바르게 공존할 길을 찾도록 노력하길 원한다"고 밝히면서 두 정상의 만남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8개월 동안 해외 방문을 중단했던 시 주석은 지난 9월 중앙아시아를 방문해 진영을 다졌고, 지난달 집권 3기를 출범시킨 이후 본격적인 정상 외교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바이든 #시진핑 #미중_정상회담 #20개국_정상회의 #첫_대면회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