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강 진출로 기록도 풍성…한국 축구 도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 태극전사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16강 진출에 성공했는데요.<br /><br />최선을 다한 만큼 적지 않은 소득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대표팀은 물론 개별 선수들이 각종 기록을 새로 썼는데요.<br /><br />이승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한민국 대표팀이 조별리그 세 경기를 치르는 동안 터뜨린 골은 모두 4골.<br /><br />가나와의 경기에서 패했지만 2골을 넣었고, 포르투갈전에서도 동점골에 이어 역전 결승골까지 2골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에 출전해 한 대회에서 2경기 연속 2골을 성공시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월드컵에서 4골을 추가하면서 통산 득점은 37경기 38골이 됐고, 월드컵 평균 득점 1골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축구사는 물론 선수 개인에도 영광스러운 기록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넣은 조규성은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본선 '한 경기 멀티골' 기록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주장 손흥민은 포르투갈전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결승골을 도우면서, 월드컵 개인 통산 3골 1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4개로 늘렸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최근 수원FC 단장에 선임된 최순호 전 감독이 세운 기록과 같은 최다 공격 포인트입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전 결승골의 주인공 황희찬도 이정표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후반 20분에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1분에 결승골을 넣었는데, 교체 투입 후 최단 시간 골로 기록됐습니다.<br /><br />황희찬은 자신에게 공이 올 거라고 확신했다며, 손흥민이 쉽게 슈팅할 수 있는 패스를 준 덕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황희찬의 기적 같은 '극장 골'은 한국 축구뿐 아니라 소속 팀의 역사까지 바꿔놨습니다.<br /><br />울버햄프턴 선수로는 62년 만에 처음으로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겁니다.<br /><br />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태극전사들이 원정 첫 8강 진출이라는 이정표까지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 (kook@yna.co.kr)<br /><br />#16강 #벤투호 #조규성_황희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