IAEA "북한, 무기급 핵개발 지속…북핵 대화창구 맡겠다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를 방문 중인 국제원자력기구, IAEA 수장이 북한의 핵무기 개발 징후가 포착됐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북핵 문제 해결에 IAEA가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한상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19년 말 취임하고 나서 우리나라를 처음 찾은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 IAEA 사무총장.<br /><br />IAEA 수장이 한국을 방문하기는 2017년 이후 5년만입니다.<br /><br />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그는 북한 7차 핵실험 감행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이 핵물질, 핵분열과 관련해 플루토늄 재생산, 무기급 물질을 보유하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. 우라늄 농축과 관련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했습니다."<br /><br />북한 핵실험 예상 장소로 거론되는 풍계리 동향에 대해선 "출입구와 도로 주변 상황을 봤을 때 3번 갱도를 복구하려는 모습이 포착됐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IAEA 역할론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북한에 IAEA 사찰단 또는 인력을 다시 파견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.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화 창구를 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면 IAEA가 건설적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"<br /><br />그로시 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측 우려를 진지하게 수용하고 있다며 투명한 정보 제공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는 항상 투명성을 원칙으로 해서 모든 필요한 정보를 공개하고자 합니다. 일본 정부와 방류될 처리수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."<br /><br />방한 기간 윤석열 대통령, 박진 외교부 장관과 만나 북핵, 일본 오염수 문제 등을 논의한 그로시 총장은 국내 일정을 마치고 출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. (gogo213@yna.co.kr)<br /><br />#국제원자력기구 #라파엘_그로시 #IAEA #북핵대화창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