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장연 "내년 1월 2일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" <br />"휴전 제안 받아들였지만 결국 예산 반영 안 돼" <br />"그동안 요구해온 권리 예산의 단 0.8%만 반영" <br />오세훈 시장 "불법 행위에 더 이상 관용 없어" <br />"경찰과 적극 협조…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"<br /><br /> 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장애인 권리 예산 증액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다음 주 월요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 불편을 더는 내버려둘 수 없다며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서, 양측의 강 대 강 대치가 새해부터 본격화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다음 달 2일, 서울 삼각지역을 중심으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다시 돌입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국회에서 예산안을 처리할 때까지 시위를 멈춰 달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이른바 '휴전' 제안을 받아들였지만, <br /> <br />장애인 권리 예산이 받아들여질 거란 믿음이 끝내 좌절됐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장연은 그동안 요구해온 권리 예산 1조 3천억여 원 가운데 단 0.8%만 반영됐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석 / 전장연 대표 : 비장애인의 경우에는 온전하게 누리고 있는 권리임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에게는 0.8% 정도의 예산을 반영시킨…. 특히 기획재정부가 증액을 반대한다더라고요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오세훈 시장은 불법에 관한 한 더 이상의 관용은 없다며 강경 대응 기조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교통공사에서 요청할 경우 경찰이 신속 대응하기로 논의를 끝냈고,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도 다 하겠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양측은 최근 법원이 내놓은 조정안을 수용할지도 곧 결정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법원은 교통공사가 전장연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오는 2024년까지 승강기 동선이 확보되지 않은 서울 지하철역 19곳에 승강기 설치를 완료할 것을 공사에 제안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전장연에는 열차를 5분 이상 지연시키는 시위를 중단하고, 이를 위반하면 한 번에 5백만 원씩 공사에 지급하라고 권고했는데, <br /> <br />전장연은 기본적으론 법원의 조정안이 불합리하다고 보고 있지만, 시민 불편 등을 고려해 수용 여부를 시위 재개 당일 발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경석 / 전장연 대표 : 2024년도까지 또 안 되면 그다음에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(판결) 속에는 없어요. 그런데 우리는 지하철 5분 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22622195593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