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갖은 명목에 1,686억 뜯겨…안주면 공사 막아

2023-01-19 4 Dailymotion

갖은 명목에 1,686억 뜯겨…안주면 공사 막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전국 건설 현장의 불법행위가 2,000건이 넘고 피해 금액은 1,600억 원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임금을 다 줬는데 노조 전임비, 월례비 등 갖은 명목으로 추가로 돈을 요구한 경우가 많았는데요.<br /><br />요구를 거부하면 공사를 방해해 현장이 120일간 멈춘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토교통부에 최근 2주간 접수된 건설 현장 불법행위 피해 사례는 무려 2,070건.<br /><br />건설 현장 불법행위 피해를 전수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, 전국에서 갖가지 신고가 쏟아진 것입니다.<br /><br />임금 외의 월례비, 노조 전임비 등 이해하기 힘든 추가 금액 요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를 본 건설사는 118곳에 달했는데, 이들이 3년간 불법행위에 못 이겨 준 돈을 합쳐보니 1,686억 원에 달했습니다.<br /><br />한 공사 현장에서는 10개 노조로부터 동시에 전임비 지급을 강요받아 한 달에 1,500만 원 넘게 돈을 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(돈을 안 주면) 빨리 올릴 수 있는 것을 천천히 올려서 돌리고 천천히 돌리고 태업이라고 하죠. 바닷가는 바람 많이 부는 날이면 그거에 대한 일하는 돈도 받아요."<br /><br />불법행위 탓에 공사 지연도 빈번하게 발생했는데, 외국인 근로자 출입 통제 등을 이유로 120일이나 현장이 멈춰버린 경우도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불법행위가 발생한 건설 현장은 수도권이 45.6%, 부산·울산·경남권이 34.9%로 두 곳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신고 접수 기간이 끝난 뒤에도 피해 사례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어 건설 관련 협회별로 익명게시판을 만들어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신고 내용을 확인한 뒤, 범죄 사실이 분명한 건은 예외 없이 수사 의뢰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건설현장_불법행위 #피해_1600억 #공사지연 #익명게시판신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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