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중 앞둔 룰라 "남미공동시장-중국 FTA 논의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 번째 임기를 시작한 중남미 좌파 대부,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우루과이를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남미공동시장 차원에서 중국과 FTA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브라질은 중국과 함께 브릭스 일원이기도 합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 이재림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남미의 거대시장이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코수르는 남미 인구의 70%, 국내총생산의 68%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.<br /><br />브라질과 아르헨티나, 우루과이, 파라과이 등이 정회원으로 가입돼 있는데, 올해 브라질 룰라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메르코수르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남미의 통합, 라틴 아메리카의 통합을 이뤄내고자 합니다. 메르코수르를 강화해 브라질, 우루과이, 아르헨티나, 파라과이, 남미인들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강력한 무역블록을 만드는 겁니다."<br /><br />특히 중국과의 자유무역협정, FTA에 적극적인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룰라 대통령은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FTA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중국과 독자적인 FTA 협상을 하던 우루과이도 메르코수르 차원으로 확대하는 것에 큰 이견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메르코수르 회원국이 참여하는 FTA 준비팀을 꾸리기로 하는 등 발 빠르게 나설 채비까지 갖췄습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역시 최근 열린 중남미 최대규모 정상회의, 중남미 카리브 국가공동체 회의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메르코수르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혀 양측간 논의가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오는 3월 중국을 방문할 예정인 룰라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룰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한국 역시 2018년부터 메르코수르와 7차에 이르는 FTA 협상을 진행한 만큼 남미 거대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논의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멕시코시티에서 연합뉴스 이재림입니다.<br /><br />#메르코수르 #룰라 #브라질 #남미공동시장 #중국FT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