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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삼한사온' 깨진 겨울…난방비 걱정인데 2월도 추울까

2023-01-30 3 Dailymotion

'삼한사온' 깨진 겨울…난방비 걱정인데 2월도 추울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겨울은 삼한사온 대신 매서운 한파가 연신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강추위에 난방비 부담까지 커지면서, 남은 겨울도 많이 춥진 않을까 걱정되실 텐데요.<br /><br />변덕 심한 이번 겨울 날씨의 원인은 무엇인지, 또 다음 달 날씨는 어떻게 전망되는지, 김재훈 기상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사흘 추우면 나흘은 온화하다는 '삼한사온'<br /><br />하지만 이번 겨울 이 날씨 공식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중순엔 평년 기온을 5도 이상 밑도는 강추위가 2주일가량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순에는 때아닌 고온이 나타났고, 설 연휴부터는 21세기 들어서도 손에 꼽히는 강력 한파가 몰아쳤습니다.<br /><br />극단적인 날씨는 공기 흐름을 정체시키는 블로킹 현상 때문입니다.<br /><br />12월은 러시아 우랄산맥과 캄차카반도의 고기압 장벽이 장기간 냉기를 한반도에 가뒀습니다.<br /><br />1월에는 오호츠크해 부근부터 정체한 저기압이 영하 50도에 달하는 시베리아 한파를 동아시아로 몰고 왔습니다.<br /><br />국립기상과학원에 따르면 과거 겨울은 삼한사온인 7일 주기가 많았지만, 1990년대 이후부턴 8일에서 15일까지 장주기가 부쩍 늘었습니다.<br /><br />기후변화와 직접 연결하기에는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, 과거 우리가 알던 겨울이 변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.<br /><br /> "바람이 요동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남풍이 불 때는 굉장히 뜨거운 것이고 북풍이 불 때는 추위가 오는데, 예전하고 달라진 것은 남풍과 북풍의 그런 변동 폭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…"<br /><br />남은 겨울도 블로킹이 최대 변수입니다.<br /><br />대륙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영향을 줄 전망인데, 기류가 요동치면 기온 하강 폭이 다소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2월 중순까지 오호츠크해 주변에 위치한 저기압이 회전하면서, 대륙 고기압에 의한 한기 남하를 도와 평년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낮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하순부터는 남쪽 온난한 공기가 밀려올 것으로 보여, 변덕 심한 이상한 겨울 날씨는 2월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#삼한사온 #한파 #블로킹 #변동 #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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