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토 "30만 병력 배치"…푸틴 "F-16도 불탈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미와 유럽의 정치·군사 동맹인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가 냉전 이후 처음으로 집단방위 계획 수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겁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나토는 이번 국방장관 회의에서 집단 방위를 위한 새로운 지역 계획을 검토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고도의 준비 태세를 갖춘 30만명의 병력이 배치되는 한편 공중·해상 방위 전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나토의 근간인 핵 공유에서 나아가 지상·해상·공중 방어전략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계획을 수립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나토는 소련 붕괴로 냉전이 종식된 이후 러시아를 실존적 위협으로 여기지 않았지만, 지난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위기감이 고조됐고 집단방위 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나토 사무총장은 회원국들의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며 최종 결정은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나토는 또 우크라이나가 나토 동맹국과 동등한 지위에서 안보 문제를 논의할 새로운 협의체 설립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의 열망은 내달 정상회의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첫 회의를 여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앞서 우크라이나 조종사의 F-16 비행 훈련이 이미 시작됐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"올여름 시작될 것"이라고 바로잡았습니다.<br /><br />나토의 F-16 지원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는 다시 한번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 "(서방이 지원한) 레오파르트를 포함한 여러 대의 탱크가 파괴됐습니다. 어제도 마찬가지였습니다. 레오파르트가 불탔습니다. 의심할 여지없이 F-16도 그렇게 불탈 겁니다."<br /><br />러시아 외무장관 역시 미국에 엄중한 항의를 표했다며 F-16이 우크라이나에서 비행할 경우 군사 기술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F-16 #나토 #러시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