바이든 "바그너 반란, 미국과 무관…러 내부 투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는 러시아 내부 투쟁일 뿐 미국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서방 관여 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 측 주장을 직접 반박한 것인데요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공개석상에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 의 반란 사태를 먼저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순전히 러시아 체제 내부 투쟁이라며 미국과는 관계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이 이번 반란에 서방이 연루됐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가능성을 시사하자 직접 반박에 나선 것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가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했습니다. 우리는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. 러시아 체제 내부 투쟁의 일부입니다."<br /><br />러시아가 나토 등 서방을 탓할 핑계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데 유럽 정상들과 뜻을 같이했다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태가 어떻게 흘러갈지,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결론 내리기는 이르다며 무슨 일이 일어나든 동맹국들과의 단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저는 또한 우리의 협력을 유지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습니다. 오늘도 각국 정상과 대화를 통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백악관은 주말동안 러시아와 직접 소통을 했고 이번 사태와 미국은 관련이 없음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도전받는 상황에 주목한다면서도 러시아의 체제 전복이 미국이 추구하는 정책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러시아의 정권 교체는 우리의 정책이 아닙니다. 그것은 매우 분명합니다. 우리의 초점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성공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향후 전망에 대해 말을 아끼며 우크라이나 지원에 주력하고 있는 미국은 이번 주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 (sorimoa@yna.co.kr)<br /><br />#우크라이나전쟁 #바그너 #프리고진 #쿠데타 #반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