흉기난동 범인, 이제는 적극 제압한다…경찰, 물리력 대응 훈련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021년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보다 적극적인 치안 활동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들어 주취자나 마약 사범이 경찰을 공격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피해자와 대화를 나누던 경찰이 비명을 듣고 건물로 뛰어 들어갑니다.<br /><br />피해자의 아내가 흉기에 습격당한 건데 경찰관은 뒤돌아 밖으로 나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입니다.<br /><br />지난 2021년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 난동 현장 CCTV가 공개되며 경찰의 부실 대응이라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경찰이라면 언제든 맞닥뜨릴 수 있는 위협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훈련 시연회가 강원경찰청에서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매일 같이 만나는 인사불성이 된 주취자들은 허리띠와 손목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제압해 지구대로 인계합니다.<br /><br />주먹이나 발은 쉽게 받아칠 수 있지만 만약 흉기를 들고 반항한다면 주저 않고 장비를 꺼내 대응합니다.<br /><br />두 명이 한 조가 돼, 방어하는 틈을 타 삼단봉으로 순식간에 무력화시킵니다.<br /><br />피해자와 피의자가 뒤엉켜 있으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집니다.<br /><br />피해자와 피의자를 분리하는 게 급선무.<br /><br />피해자에게 계속 달려든다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빠르게 맞대응합니다.<br /><br />술에 취했거나 마약을 한 피의자들은 반항이 아닌 경찰관을 해할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릅니다.<br /><br />과거에는 무력 사용을 자제했지만, 지금은 누군가 다칠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테이저건도 사용합니다.<br /><br /> "첫째, 우리 몸이 다치지 않아야만 합니다. 경찰관들 항상 자기방어를 위한 그런 것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서 잘 대응해주시기를 바랍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경기 안산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는 외국인을 두 명의 경찰관이 제압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기술의 발달로 범행 수법이 다양화되고 수위도 높아지는 만큼 그에 상응하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경찰 #물리력 #대응 #강원경찰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