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료 공개한 국토부 "양평고속도로 원안 추진은 배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토교통부가 서울양평고속도로와 관련한 50여건의 자료를 전면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기존안 외에 대안 노선 검토는 타당성 조사에서 기본이며 "대안 노선이 유리해 원안대로 추진하면 배임이 된다"는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예비타당성조사에서 다뤄진 원안이 아닌 대안 노선 검토가 공식 문건에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해 1월 '타당성조사 추진 방안'에서였습니다,<br /><br />"대안 검토는 타당성 조사 시 기본"이란 게 국토부 입장인데,,<br /><br />타당성 조사를 한 설계업체들은 약 두 달간의 조사 끝에 지난해 5월 '타당성조사 착수보고회'에서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대안노선 방향을 제시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환경 파괴가 적고 나들목 설치 등이 더 낫다는 이유에서입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해 7월에는 노선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양평군, 하남시 등과 1차 협의가 이뤄졌습니다.<br /><br />이어 지난해 10월 작성된 '분야별 전문가 자문 결과' 보고서에는 대안 노선이 나들목 설치와 환경 보전 측면에서 원안보다 더 유리할 것이란 한국도로공사 기술자문위원 7명의 자문 결과가 담겨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강상면 종점 대안 노선은 지난 5월 '전략환경영향평가 결정내용'을 통해 대중에 처음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이들 과정에서 나온 의견을 근거로 원안 노선으로 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타당성 검토나 자문에서 나온 내용을 볼 때, 원안대로 가면 불합리한 쪽으로 가게 돼 배임으로 감사 대상이 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한편, 양평군에 고속도로 노선에 대한 의견을 물었을 때 변경 노선을 제출했던 양평군 A국장과 용역 설계사가 따로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 국토부는 "설계사가 누구를 만나는지는 알 수 없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서울양평고속도로 #타당성_조사 #국토교통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