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생존 캠프'된 잼버리에…여 "정쟁 안돼" 야 "정부 난맥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등 새만금 잼버리 행사가 '생존 게임'이 됐다며 국내외적으로 비판에 직면하자 정치권까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습에 나섰지만, 야당은 대회 축소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주 국민의힘은 잼버리 행사가 열리는 전북 군산 현장점검에 이어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폭염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면서 관리 부실 지적이 나오자 황급히 대책 지원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 "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으로서 국가의 큰 행사 진행에 차질이 생긴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신속한 대책 마련에 노력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당정은 긴급대책 점검 회의를 열고 개선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이번 잼버리 대회를 정쟁거리로 변질시켜선 안 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모두가 건강하게 귀국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상황을 점검하고 챙겨나갈 것입니다. 준비 미흡에 대한 책임을 따지거나 준비 과정에서의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은 나중에 해도 늦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반면 야당은 충분히 예견된 문제에 대처하지 않아 국제적인 망신을 초래했다며 윤석열 정부 난맥상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배수, 폭염, 폭우, 해충 등의 문제를 일일이 지적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1년간 도대체 무엇을 한 것입니까?"<br /><br />특히 소방당국의 개영식 중단 요청에도 30분 이상 행사가 더 진행된 것을 놓고도 문제를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대회가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만큼, 축소나 중단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정부는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에 총력을 다해야 합니다. 대회 기간을 축소할 것인지, 나아가 중단할 것인지도 비상하게 검토하면서 대응하기 바랍니다."<br /><br />관리 부실, 늑장 대책 마련이라는 비판이 거세지면서 여야 책임 공방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