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염수 방류에 여야 격돌…"선동 중단" "방류 철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야당의 '가짜뉴스'가, 야당은 정부·여당의 무책임이 국민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오늘(24일) 오후 시작되는 가운데, 여야 충돌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"어떠한 경우라도 국민 피해가 없도록 정부와 함께 철저히 챙기겠다"며 양국 간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투명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민주당이 이전에도 광우병과 사드 괴담으로 국민에게 재산적 피해를 입혔다며, "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허위선동으로 민생을 파탄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중단하라"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오염수 관련 '가짜뉴스 선동'으로 피해 입은 어민들을 위해 지원금 2천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재차 밝히며, 정부의 노력을 방해하지 말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정부·여당이 오염수 투기 범죄에 앞장서서 면죄부를 줬다"며 피해 국민들에 대한 과감한 예산과 입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으로는 방사능 노출 우려가 있는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, 방사능 피해를 어업 재해에 포함하며, 피해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 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밖에도 민주당은 방류 시점에 맞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내일(25일)은 광화문에서 용산 대통령실까지 항의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 8월 임시국회 본회의도 열리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법안들이 처리될 것으로 보이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본회의는 오늘(24일) 오후 열리는데요.<br /><br />민생 법안들이 주로 처리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우선 '도시침수법' 같은 수해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법안들이 대상입니다.<br /><br />현재 도시침수방지 업무를 여러 부처가 하고 있는데, 이 법이 통과되면 환경부가 주관해 10년마다 종합 대책을 세우게 됩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의 위헌과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'입법 공백' 상태인 공직선거법 개정안은 처리 여부가 불투명합니다.<br /><br />선거 관련 집회의 정원을 몇 명으로 제한할지를 놓고 여야 입장이 갈렸기 때문인데, 현재 법사위를 열고 다시 논의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'노란봉투법'과 '방송3법'은 여야가 협의해 이번 본회의 안건에서는 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임시국회가 언제 끝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으니 영장심사를 받을 시간을 비워달라고 주장하고 있고, 여당은 이달 말까지 임시국회를 열자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