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염수 방류에 여야 격돌…"선동 중단" "방류 철회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여야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야당의 '가짜뉴스'가, 야당은 정부·여당의 무책임이 국민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장효인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여야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자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양국 간 투명한 정보 공유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하는 한편, 민주당을 향해서는 과거에도 광우병과 사드 괴담으로 재산 피해를 일으키지 않았냐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방탄과 선거를 위해서 가짜뉴스 허위 선동으로 어민과 민생을 파탄 내는 반국가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오염수 관련 '가짜뉴스 선동'으로 피해 입은 어민들을 위해 지원금 2천억 원을 마련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"윤석열 정부도 환경 재앙의 또 다른 주범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"며, "집권 세력으로서 책무는 완전히 망각한 채 일본의 심기만 살폈다"고 쏘아붙였습니다.<br /><br /> "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핵 오염수 투기 범죄에 정부·여당은 누구보다 앞장서서 면죄부를 줬습니다. 우리 민주당이라도 나서서 지켜야 합니다."<br /><br />민주당은 '안전조치 4법'을 당론으로 채택했는데요, 방사능 피해를 어업 재해에 포함하고, 농수산물 가공품의 원산지 표기를 강화하며, 피해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하고, 방사능에 노출된 수산물은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민주당 등 야4당은 방류 시점에 맞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내일(25일)은 광화문에서 대통령실까지 항의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후부터 8월 임시국회 본회의가 진행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법안들이 처리되고 있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늘 본회의에서는 '도시침수법' 같은 수해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법안들이 처리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도시침수 방지 업무를 여러 부처가 하고 있는데, 이 법이 통과되면서 환경부가 주관해 10년마다 종합 대책을 세우게 됐습니다.<br /><br />헌법재판소의 위헌과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'입법 공백' 상태인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조금전 해당 상임위를 가까스로 통과하면서 곧 본회의에서 다뤄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선거 관련 집회의 정원을 몇 명으로 제한할지를 놓고 여야 입장이 갈렸었는데 진통끝에 25명까지 허용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주도로 본회의에 직회부된 '노란봉투법'과 '방송3법'은 여야가 협의해 이번 본회의 안건에서는 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이번 임시국회는 회기를 내일(25일)까지로 하는 수정안이 통과되면서 내일 끝나게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으니 이번 달 마지막 주를 비워두자고 주장했고, 여당은 31일까지 임시국회를 열자고 대치해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. (hija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