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 중인 가운데 북한이 한 달 반 전부터 러시아에 탄약을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주장인데요, 북한의 재래식 무기와 러시아의 첨단 군사 기술 거래가 이미 시작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7월 말 러시아의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명목상으론 북한의 70주년 전승일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었는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들을 환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김정은 동지께서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상과 반갑게 상봉하시고 따뜻한 인사를 나누셨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김 위원장이 쇼이구 장관에게 자국산 무기를 직접 소개하면서 우려가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[토니 블링컨 / 미 국무장관 :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략을 계속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무기를 구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나아가 이 시점에서 이미 북한과 러시아가 탄약 제공을 합의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군사정보국장은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, <br /> <br />"북한과 러시아가 이미 한 달 반 전 탄약 제공을 합의했고 이후 선적이 시작됐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부다노우 국장은 또 "북한은 무기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주요 국가 중 하나이며, 이는 러시아가 따라올 수 없는 것"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무기를 제공하고 있다는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29일에는 우크라이나 포병대가 러시아에 지원하려던 북한산 로켓을 빼앗아 러시아군을 공격했다는 보도가 나왔고, <br /> <br />앞서 지난해 12월에는 북한이 러시아 용병단 와그너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을 판매했다는 미 백악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재래식 무기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면 우크라이나 상황이 급한 러시아가 ICBM과 핵잠수함 등 첨단 군사기술 제공에 대해 이미 일정 부분 합의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한수민 <br /> <br />그래픽:우희석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309150458262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