건강에 환경까지 지킨다…저염·대체육 간편식 봇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에서 1만원 가지고는 점심 한 끼 제대로 사 먹기도 힘든 요즘, 편의점 등의 저렴한 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건강에 대한 우려는 항상 따라다니는데요.<br /><br />간편식 시장에도 건강 '붐'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서형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5.9%.<br /><br />외식물가 고공행진 속에 저렴한 편의점 간편식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.<br /><br /> "요새 뭐 (점심값으로) 1만원 1만5천원 쉽게 넘어가니까 매일매일 그렇게 사 먹기가 부담스러워가지고 그래도 편의점이 싼데 그렇게 질도 나쁘지 않고…."<br /><br />다만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지나친 나트륨 섭취가 늘 걸리는 부분인데, 이런 문제까지 해결한 저염 간편식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밥은 절반 가까이 나트륨 줄여 하루 권장 섭취량의 37% 수준으로 내려왔고, 참치 주먹밥은 24%까지 낮췄습니다.<br /><br />나트륨은 줄이고, 비슷한 맛에 환경까지 생각하는 식물성 대체육 제품도 편의점 도시락부터 주먹밥, 만두, 토르티야, 너겟 형태로 진화 중입니다. 최근엔 프랜차이즈 햄버거로도 영역을 넓혔습니다.<br /><br />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은 올해 11조원 규모에서 2025년 14조원 규모로 30% 가까이 성장할 전망인데, 한 식료품 업체의 대체육 불고기는 올 상반기 매출이 작년보다 2배 넘게 껑충 뛰었습니다.<br /><br /> "고객님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세분화됨에 따라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상품들로 준비를 해봤는데요. 이런 상품들을 더 확대할 계획…."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흐름이 반짝 인기에 그칠지, 식품업계 큰 줄기로 자리 잡을지는 더 지켜볼 문제입니다.<br /><br />일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부터 편의점 먹거리의 저염·저당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있지만, 소비자들의 외면에 곧 단종되는 일이 매년 반복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. (codealpha@yna.co.kr)<br /><br />#저염 #나트륨저감 #간편식 #대체육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