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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 다가오는데 연탄 후원 '뚝'...쪽방촌도 시름 / YTN

2023-10-21 67 Dailymotion

연탄으로 난방을 하는 에너지 빈곤층은 전국에 7만여 가구에 달하는데요, <br /> <br />겨울을 앞두고 이미 감소세인 연탄 후원이 올해 크게 줄어 걱정이 큽니다. <br /> <br />쪽방촌 주민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절실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직접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장에 3.65kg. <br /> <br />연탄을 등에 진 봉사자들이 가파른 언덕길을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"199, 200장 다 됐습니다." <br /> <br />한 집에 2백 장씩 담벼락에 연탄이 쌓이자 어르신 입가에도 온기가 퍼집니다. <br /> <br />[이상봉 / 서울 정릉동 : 연탄 2백 장을 이렇게 줘서 고맙고, 마음이 흐뭇해요. 실내 난로에 쓰는 거예요.] <br /> <br />오늘 봉사자들이 배달할 연탄은 모두 2천4백 장입니다. <br /> <br />언뜻 많아 보이지만, 12가구가 한 달 정도면 다 써버리는 양입니다. <br /> <br />난방비 인상으로 에너지 취약 계층의 연탄 수요는 꾸준하지만 후원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전국의 연탄 사용 가구는 7만4천여 가구로, 겨울을 나기 위해 필요한 연탄은 300만 장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올해 연탄 후원은 11만 장으로 목표량의 4% 수준. <br /> <br />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0% 넘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와 고물가, 경기 하락 여파로 안 그래도 감소 추세이던 후원이 최근 더욱 급감한 건데, 후원단체는 애가 탑니다. <br /> <br />[허기복 / 밥상공동체복지재단 연탄은행 대표 : (한 장에) 천 원을 줘도 고지대 달동네 같은 경우는 배달이 안 되는 상태예요. 후원과 봉사가 갈수록 줄어서 (목표량) 300만 장에 턱없이 부족한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쪽방촌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긴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역 근처 쪽방촌에 지난 8월 문을 연 '온기창고'. <br /> <br />쪽방 주민들이 무료로 매달 10만 점을 받아 포인트만큼 생필품을 마련하는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[김소희 / 서울 후암동 쪽방 주민 : 음료수, 화장지, 햄 이런 거 사러 여기 옵니다.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.] <br /> <br />하지만 정기적으로 물품을 후원하는 기업은 아직 두 곳뿐, 매대 곳곳이 휑하게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[유호연 / 서울역 쪽방 상담소 소장 : 온기 창고를 이용하는 쪽방촌 주민들은 7백 명 정도, 하루 이용객은 3백 명 정도 됩니다.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곳은 두 군데밖에 없어서 턱없이 부족한 상태여서….] <br /> <br />고물가, 고유가 속 취약계층은 더욱 혹독한 겨울을 앞두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이수연 <br /> <br />그래픽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102122335916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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