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지상전 돌입' 이스라엘, 가자에 병력 투입 확대…치열해지는 교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에서 본격적인 지상전에 돌입한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내 병력을 늘렸습니다.<br /><br />교전이 날로 격화하는 가운데 하마스를 지원하는 이란이 '레드라인을 넘었다'고 경고하면서 확전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미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'전쟁 2단계' 돌입을 선언하자마자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병력 투입을 확대했습니다.<br /><br /> "밤사이 가자지구 진입 병력을 늘렸습니다. 지상 활동과 우리 군의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전날 하루 동안 하마스의 지휘소와 관측소, 대전차 유도탄 발사 원점 등 450여곳에 공격을 쏟아부었고, 밤까지 이어진 교전에서 장교 한 명이 중상을 입으면서 지상작전을 확대한 이후 처음으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이날 오후 이스라엘 국경에서 불과 수백ｍ 떨어진 가자지구의 한 터널 입구에서는 이스라엘군과 지하 터널에서 나온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총격전을 벌였다고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박격포 여러 발이 오갔고, 이스라엘 지상군이 공군에 무인기 공격을 요청해 하마스 대원 여럿을 사살했다고 이스라엘군은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그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"시오니스트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'며 "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남쪽으로 이동하라며 '긴급'한 요구임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상 작전을 확대하는 가운데 사실상 최후통첩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이날까지 가자지구 보건부가 집계한 누적 사망자는 8,0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.<br /><br />#이스라엘 #지상전 #가자지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