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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재형 후손이 삼성가 상대로 낸 '인왕제색도' 소유권 소송 각하

2023-12-07 1 Dailymotion

손재형 후손이 삼성가 상대로 낸 '인왕제색도' 소유권 소송 각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리나라 진경산수화 중 으뜸으로 평가받는 '인왕제색도'의 소유권 확인 소송에서 법원이 삼성가의 손을 들어줬습니다.<br /><br />1심 재판부가 소송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은 건데요.<br /><br />원고인 서예가 손재형 선생의 손자는 다시 소송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홍석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조선 후기 화가, 겸재 정선의 걸작으로 꼽히는 국보 216호 '인왕제색도'<br /><br />고(故) 이건희 삼성 회장과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의 최초 수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인왕제색도를 둘러싼 소유권 논란이 지난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삼성가에 앞서 인왕제색도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진 서예가 고(故) 손재형 선생의 장손 손원경 씨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이건희 회장의 삼 남매를 상대로 소유권 확인 소송을 제기한 겁니다.<br /><br />손원경 씨는 "1970년대 아버지가 조부의 심부름으로 고(故) 이병철 회장을 만나 돈을 빌리며 인왕제색도를 맡겼다가 돌려받지 못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손씨가 제기한 소송은 지난 1월 조정이 성립하지 않아 정식 재판으로 향하게 됐는데, 1심 재판부는 소송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'각하'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"'미술품 인도 청구 소송'이라는 방법이 있어, 원고가 제기한 '미술품 소유권 확인 소송'은 이 사안의 해결 방법으로 맞지 않다"는 취지로 각하 이유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손씨는 각하 판결이 나오자, 홍라희 전 관장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홍(라희) 여사님 쪽으로 해야될 것 같아요. 당연히 항소하고요. 이제 반환 소송으로 할 거예요. 새로운 소송이 되겠죠."<br /><br />한편, 삼성리움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인왕제색도는 이건희 회장 사망 이듬해인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. (joone@yna.co.kr)<br /><br />#인왕제색도 #손원경 #이재용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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