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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, '역대급 북극한파'에 전국이 비상사태…최소 9명 숨져

2024-01-16 6 Dailymotion

미국, '역대급 북극한파'에 전국이 비상사태…최소 9명 숨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전역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역대급 한파로 고통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추위 또는 빙판길 사고 등으로 9명이 숨졌고, 육로와 항로 교통 마비는 물론이고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임민형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미국 캔자스시티의 프로풋볼 경기장인 애로헤드 스타디움 관객이 냉장고 안에 있는 생수 한 병을 꺼냈는데 불과 몇 초 만에 물이 얼어 버립니다.<br /><br />냉장고 안보다 밖이 얼마나 더 추운지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시카고 미시간 호수 위에선 거대한 수증기 구름이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이런 현상은 극도로 차가운 공기와 상대적으로 따뜻한 물의 온도차로 생성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현지시간 15일 몬태나주와 노스·사우스 다코타주에선 체감기온이 영하 46도까지 떨어지는 등 살을 에는 추위가 지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각지의 기온이 예년보다 20도에서 40도나 떨어지며 겨울에도 별로 춥지 않은 오리건주에서 4명이 숨지는 등 저체온증, 빙판길 사고, 산사태 등으로 사망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강풍과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육로와 항공편 이용도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하의 기온에 폭설까지 내려 도로가 얼어 붙으면서 추돌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고, 국내 항공편은 수천편이 취소되거나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북극 한파는 미국 남부 지역으로도 내려가면서 이전까지 추위를 많이 겪어보지 못한 주민들은 난방기구 등이 구비되지 않아 맹추위에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 "폭풍은 끝나지 않았습니다. 더 심각했을 수도 있지만 여전히 외출하기에 안전한 상태는 아닙니다. 집에 계속 머무시길 바랍니다."<br /><br />또 극심한 추위에 난방 수요가 치솟으면서 에너지 사정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오리건, 텍사스, 미시간주 등에서 약 15만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하면서 텍사스주에서는 '절전 호소' 경고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미국 #북극한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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