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 대통령·한동훈, 서천시장 전격 동행…갈등 봉합 신호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 화재 현장을 함께 찾았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 사퇴 요구 문제를 두고 갈등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인데요. 자세한 소식,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회입니다.<br /><br />네,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, 오후 1시 40분 쯤부터 화재현장에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한동훈 위원장이 먼저 도착했고, 약 20분 뒤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을 찾았는데요.<br /><br />함께 화재 진압상황과 피해 현황 등을 보고받고 현장을 점검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동은 한 위원장의 거취 문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이 빚어진 가운데 이뤄진 거라 관심이 모였는데요.<br /><br />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동행으로 고조되던 당정 갈등이 봉합 국면을 맞았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당정 간 갈등이 지속되면 총선에 약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, 당 지도부는 물론 대통령실에서도 사태를 수습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, 지난 주말 대통령실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았고, 이를 거절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대통령실과 정면 충돌했는데요.<br /><br />표면상으로는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 출마를 둘러싼 '사천' 논란에서 비롯된 걸로 보이지만,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한 김 비대위원의 발언이 근본적인 원인이라는 해석에 무게가 쏠립니다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1시간 반 가량 동안 같은 기차를 타고 귀경했는데요.<br /><br />한 위원장은 하차 후 갈등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"그런 말씀보다는 민생 지원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잘 나눴다"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갈등이 봉합됐느냐는 질문에는 "대통령에 대해 깊은 존중과 신뢰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대통령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이 나라를 잘 되게 하겠다는 생각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모레(25일)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의 정책 공방도 이어졌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우선 국민의힘, 어제 민생토론회에서 정부가 발표한 단말기유통법 폐지, 대형마트 영업규제 개선 등을 언급하면서 야당의 협조를 주문했는데요.<br /><br />특히, 새벽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3년 동안 계류된 상황을 언급하면서 불합리한 규제와 소비자 불편을 국회가 방치한다는 비판이 제기될 만 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민주당, 쟁점 정책들에 대한 여당의 주장을 반박하는 데 집중했는데요.<br /><br />중대재해처벌법의 경우 유예 시 요구사항들을 정부여당이 하나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산업안전보건청 설치를 추가 요구해 유예를 막는다고 호도하는 것은 비양심적인 태도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