후티, 美 군수품 선박 공격…대규모 보복공습 부르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홍해에서 민간 선박들을 공격하고 있는 예멘 후티 반군이 이번엔 미국의 군수품을 싣고 가던 선박 두 척을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군의 반격으로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, 군수품 선박을 공격했다는 점에서 대규모 보복 공습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현지시간으로 24일, 미 국방부의 군수품을 싣고 홍해를 지나던 컨테이너선 두 척이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공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들 선박은 미 군함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군은 오늘 아덴만과 밥 알 만데브 해협에서 다수의 미군 함정, 구축함과 교전을 벌였습니다."<br /><br />즉각 반격에 나선 미 중부사령부는 후티가 발사한 미사일을 격추해 선박에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습니다.<br /><br /> "미사일 한 발은 200km나 빗나갔습니다. 나머지 2발은 미 해군 구축함에 의해 격추되었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공격을 받은 선박들은 기수를 돌려 회항했고, 군수품 운송을 담당해온 해운사 머스크는 당분간 홍해지역에서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홍해에서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다국적 해군을 꾸려 대응하고 있지만 후티 반군의 공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후티가 미 군수품을 실은 선박을 공격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미군의 대대적인 보복 공습이 뒤따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미국-시온주의자들의 공습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. 우리는 오직 신만을 두려워합니다."<br /><br />세계 최대 액화천연가스,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가스 운송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밝히는 등 홍해의 안보 위기가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도 번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후티 #미군 #에너지 #홍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