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해 정부가 재의요구안을 의결하자 유가족들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청사에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진상규명 없는 지원은 필요 없다며 정부의 보상 방안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경찰이 한데 뒤엉켰습니다. <br /> <br />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안, 다시 말해 거부안이 의결되자, <br /> <br />분노한 유족들이 정부서울청사로 진입을 시도하면서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"우리가 무슨 불법을 했어" <br /> <br />유족과 법률대리인 측은 정부가 특별법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를 하나하나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별조사위원회가 원하더라도 영장은 검찰과 법원을 거치게 되어 있고, 위원회를 구성할 때 여야 각각 4명씩 추천하도록 하는 등 중립성도 보장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가족이 조사위 위원 2명을 추천할 수 있도록 했던 조항 또한 정부 요구를 받아들여 삭제했다고 맞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"이태원 참사 특별법 거부권을 거부한다! 거부한다! 거부한다! 거부한다!" <br /> <br />진상조사는 특별수사본부 수사 등을 통해 이미 충분히 이뤄졌다는 말에 대해서도, 참사의 원인이 아니라 현상만 밝혔다며 실제 참사가 벌어진 이유를 알고 싶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진상규명 없는 지원은 거부하겠다면서 정부가 제시한 국무총리 산하 피해자지원위원회의 보상에 강한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정민 /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: 어떻게 진상규명의 책임은 외면하면서 돈으로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이렇게 모욕할 수 있는가? 참담함을 넘어 이루 말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.] <br /> <br />유족들은 특별법이 재의결 절차를 거치는 만큼 아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위해 여야 의원들을 상대로 법안 가결을 위해 끝까지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 : 노욱상, 온승원, 심원보 <br />영상편집 : 강은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윤태인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13020244073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