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북한이 일본과 관계 개선 의향을 내비치며 한미일 안보 협력에 균열을 내려 하고 있지만, 세 나라는 대북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적 고립이 이어지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러시아와 더욱 밀착하며 다음 행보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2일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,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G20 외교장관 회의를 계기로 브라질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조 장관 취임 이후 한미일 외교수장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댄 자리로, 주요 의제는 북핵과 북·러 간 군사협력 대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3국은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공동 대응 역량을 계속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불법 사이버 활동 등 북한의 핵·미사일 개발 자금줄 차단과 북한 인권 증진 협력에 더욱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도 거듭 우려를 표하며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-쿠바 수교 하루 뒤인 지난 15일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 교섭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, 한미일의 대북 공조를 흔들 수는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: 한미일이 북한의 핵심적인 문제, 군사적 위험과 핵 문제에 대해서 여전히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이번 3자 회담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. 설사 일본과 북한 사이에 회담이 진행되고 대화가 성사되더라도 한미일의 협력을 저해할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한-쿠바 수교 발표 이후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날 길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푸틴 대통령으로부터 고급 자동차를 선물 받은 사실을 대내외 매체에 공개하는 등 일단 러시아와 더 밀착하려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3월 중순 러시아 대선 이후 푸틴의 방북 가능성이 커지면서 북한은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연례적으로 열리는 3월 한미 연합훈련을 빌미로 군사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022522404039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