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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화오션 "임원이 기밀유출 개입"...현대중공업 "일방적 주장" / YTN

2024-03-05 6 Dailymotion

한국형 차기 구축함, KDDX 사업 입찰을 앞두고 국내 특수선 제작의 양대 축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갈등이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오션이 기밀 유출에 현대중공업 임원이 개입한 정황이 있다며 경찰에 고발한 가운데, 현대중공업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형 차기 구축함, KDDX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7조 8천억 원을 들여 6천 톤급 구축함 6척을 만드는 사업입니다. <br /> <br />첫 단추인 개념설계를 한화오션이 맡은 데 이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단계인 상세 설계 입찰을 앞두고 두 업체가 갈등을 빚고 있는 건데, 현대중공업 직원의 기밀 유출 사건이 발단입니다. <br /> <br />현대중공업 직원 9명은 지난 2012년부터 2015년 사이 군사기밀 12건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말 유죄가 확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해군에 납품했던 2천 쪽 분량 개념설계도가 포함돼 있었던 겁니다. <br /> <br />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 직원이 군 실무자 도움으로 군사기밀을 열람해 불법 촬영한 사실을 부서장과 중역에게 보고하고 결재받았다고 시인한 것이 피의자 신문조서에 나와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1심 판결문에도 HD현대중공업이 군사 기밀 자료를 인가받지 않은 내부 서버에 보관하고, 보안 감사 때는 네트워크를 단절해 감시를 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화오션은 이 같은 행위가 윗선의 개입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구승모 / 한화오션 사내 변호사 : 이에 상응하는 조치 없이 사업 수행이 지속된다면 결국 유사한 행위가 반복될 수밖에 없고, 공정성을 상실할 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에도 중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HD현대중공업은 한화오션 측이 수사 기록과 판결문을 일방적으로 짜깁기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HD현대중공업 관계자 : 이해하기 어려운 억지주장에 불과하며, 법원의 판결과 방사청의 두 차례에 걸친 심도 있는 심의를 통해 이미 종결된 사안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말 방위사업청은 대표나 임원 개입이 객관적 사실로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대중공업의 입찰 참가 자격을 유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고발이 이뤄져 경찰 수사가 시작될 수밖에 없는 만큼 결과에 따라 판단이 뒤바뀔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황보혜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윤원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보혜경 (bohk101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30523435870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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