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방자치단체가 전직 단체장을 세 차례나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자치단체는 강원도, 해당 단체장은 3선 도지사를 지낸 최문순 전 강원지사입니다. <br /> <br />각각 다른 사건인데, 이유는 모두 특정 업체 특혜 의혹입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강원도 출자 출연 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입니다. <br /> <br />강원지역 내 벤처기업 창업과 지원을 담당합니다. <br /> <br />최근 강원도 감사위원회는 테크노파크를 상대로 강도 높은 자체 감사를 펼쳤습니다. <br /> <br />이유는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논란 때문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1년 강원도와 A 업체가 진행한 협약식, <br /> <br />강원 지역에서 생산된 비축 무연탄 활용 연구와 기술개발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도청 실무 부서 차원에서 업체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, 윗선 지시에 묻혔습니다. <br /> <br />업체 제안요청서가 그대로 통과됐고, 기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조례도 개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A 업체에 지원한 기금은 5억 원, <br /> <br />해당 업체와의 거래는 또 있습니다. <br /> <br />테크노파크와 A 업체는 버려진 플라스틱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엔 수의 계약 방식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업 기간 연장 시 꼭 해야 하는 이행 보증 증권 역시 확보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성과도 없고 보험도 걸지 않았던 사업에 예산 18억 원이 그대로 날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 감사위원회는 해당 업체에 특혜를 준 최고 윗선이 최문순 전 강원지사라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최 전 지사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1년간 강원도가 최 전 지사를 경찰에 수사 의뢰한 건 벌써 3번째. <br /> <br />100억 예산이 투입됐지만 아무 성과 없이 끝난 '드론 택시 시제기 개발사업'과 <br /> <br />인천 전세 사기 사건과 연관된 동해안 경제자유구역 망상1지구 사업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도는 두 사업 모두 특정 기업 특혜를 이유로 자체 감사 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문순 전 지사 측 관계자 : 전임 도정에 대한 표적 감사와 수사 의뢰가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. 아니면 말고 식으로 지금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고요. 벌써 3번째입니다. 그래서 다음은 또 뭐냐 라는 얘기까지도 있는 상황입니다. 정당한 행정행위에 대한 명백한 정치 탄압으로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이와 별개로 최 전 지사는 동계 올림픽 경기장이었던 평창 알펜시아 민간 매각과 관련한 입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031706194106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