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동훈 부산, 이재명 인천…尹대통령 담화 엇갈린 반응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사전투표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여야 구분없이 전국 곳곳을 찾아 표심에 호소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수강 기자, 먼저, 여야 지도부 움직임부터 살펴볼까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부산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과 경남 일대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곳이지만 최근 이곳 민심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표밭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부가가치세법 개정을 약속했는데, 간이과세자 적용 기준을 연매출 8천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인천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펼칩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인천 계양을 사수를 놓고 맞상대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TV 토론을 하는데, 오전엔 이 준비에 매진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대표 없이 열린 오전 선대위 회의에서 이해찬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다시 한번 언행주의보를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제3지대 정당들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주로 집중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오후에 차례로 경기 성남과 용인을 찾습니다.<br /><br />녹색정의당은 충북과 경북에서 출마한 소속 후보들 지원유세를 벌입니다.<br /><br />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와 광화문 일대를 돌아보고, 개혁신당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은 서울과 경기를 골고루 방문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표심에 영향을 줄 막판 변수들도 짚어보죠.<br /><br />의정갈등, 재산논란 등이 꼽힐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놓고는 어떤 반응이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의대 정원 문제에 유연성을 보인 담화와 관련해 "숫자에 매몰될 문제가 아니다", 이렇게 말했는데요.<br /><br />그러면서 "증원 숫자를 포함해 정부가 폭넓게 대화하고 협의해서 국민을 위한 결론을 내줄 것을 강력히 요청드렸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여당 주요 인사들이 윤 대통령의 전향적인 자세를 주문한 데 이어 증원 규모 조정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후속 협의를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'불통 정권'이라고 날을 세우며 필수의료 붕괴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거세게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신현영 대변인은 "태도 변화를 통해 의료대란을 막고 대화의 물꼬를 틀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", 그러나 "역시나 마이동풍(馬耳東風) 정권임을 확인시켜주는 담화였다"고 질타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재산 논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권은 경기 안산갑에 출마한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'편법 대출' 논란을 계속 파고드는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불법 대출 의혹과 관련해 새마을금고 본부에 방문해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장진영 후보의 재산 증식 의혹과 대전갑 조수연 후보의 전세사기 가해자 변호 이력을 파고들며 맞서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총선 #사전투표 #한동훈 #이재명 #윤석열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