어린이보호구역이란 말이 무색하게, 스쿨존 사고는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린이날이 있는 5월과 6월에 사고가 집중됐는데, 열 건 중 네 건이 주·정차 차량 탓에 아이를 미처 보지 못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형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쏜살같이 내달리던 아이가 주차된 트럭을 지나자마자 그대로 차에 부딪힙니다. <br /> <br />깜빡이를 켠 채 멈춰 선 차를 피하다 아이를 들이받는가 하면, <br /> <br />옆 차에 가려져 미처 보지 못해 사고를 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자전거나 킥보드를 탄 아이들도 주차 차량에 가려지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어린이보호구역에는 원래 이렇게 차를 세우거나 주차해서는 안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도 이를 위반한 차들 탓에 운전자 시야가 가려져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겁니다 <br /> <br />실제로 스쿨존 사고 10건 가운데 4건은 불법 주·정차 차량 때문에 아이를 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'시야 가림' 사고 피해자는 대부분 만 12살 이하 어린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서도 덩치가 작은 만 8살 이하 비중이 거의 70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렬 /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 : 학교 정문 앞이나 횡단보도나 교차로 부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의 주·정차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…. (또 사고를 줄이려면) 불법 주정차 차량의 원인 제공자에 대해서 책임을 강화하는 건데요.] <br /> <br />특히 이 같은 사고는 아이들 활동량이 늘어나는 4월부터 7월에 집중됐고, 어린이날이 있는 5월에 중상자가 가장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시간대로는 오후 2시부터 6시에 절반 넘는 사고가 몰렸습니다. <br /> <br />연구소 측은 이번 조사 결과를 참고해 스쿨존 사고가 빈번한 시간에 맞춰 불법 주·정차 단속을 강화한다면 안타까운 희생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형원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:강영관 <br /> <br />그래픽: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형원 (lhw9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050316550591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