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대만 포위 훈련' 중국에…미 "자제력 갖고 행동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에 대해 미국과 유럽은 잇달아 우려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유사시 대만 방어를 위한 무력 개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송상호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국무부는 중국 정부에 자제력을 갖고 행동하라고 주문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주의 절차에 따라 대만이 리더십을 교체하는 것을, 도발과 강압의 빌미로 삼아서는 안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 "중국의 행동은 긴장을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"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온 오랜 규범을 잠식한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대만을 중심으로 한 지역 내 무력 태세와 작전을 신뢰한다고 밝혀 유사시 무력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만 방어에 대한 미국의 의지는 앞선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여러 차례 강조돼 왔습니다.<br /><br /> "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. 우리는 '하나의 중국' 정책에 대한 합의를 유지하고 있으며, 그것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유럽연합도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은 "무력과 강압에 의해 현상을 바꾸려는 일방적 행위에 반대한다"며 중국의 군사훈련을 작심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이번 대만 포위 훈련이 결국 양안 긴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꼬집으며, 긴장 수위를 높이는 어떤 행동도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쏟아지는 비판에 중국 정부는 "내정 간섭"이라고 발끈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의 주권과 영토 안정을 해치는 행위엔 결연한 반격으로 맞설 것임을 경고하면서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감을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송상호입니다. (sshluck@yna.co.kr)<br /><br />#대만 #중국 #군사훈련 #포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