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스라엘 "결단의 시간 다가와"…레바논으로 확전하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스라엘군이 "결단의 시간이 가까웠다"며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인 레바논 남부에 대한 직접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제사회는 가자전쟁 악화는 물론 중동으로의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접경 지역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레바논 남부를 근거지로 삼는 '친이란'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발사한 로켓으로 발생한 화재는 주거지역까지 확산했습니다.<br /><br />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"헤지볼라의 공격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"며 "결단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강력한 방어, 공격에 대한 준비, 우리는 결정 시점에 접근하고 있습니다"<br /><br />헤즈볼라는 가자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를 지속적으로 공격해왔지만, 이스라엘은 군사시설 등에 대한 제한적 폭격으로만 대응해왔습니다.<br /><br /> "이는 지속 가능한 현실이 아닙니다. 이스라엘 북부 주민들은 수천 명이 대피했는데 그러한 위협 속에서 살지 않을 것입니다."<br /><br />앞서 이스라엘 연립정권 내 극우정파에서는 레바논에 대한 군사행동을 강하게 주장해왔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은 가자전쟁에 중동 다른 국가들이 휘말리는 상황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다시 우려를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 "정치적 계획이 없는 끝없는 갈등은 이스라엘을 가자지구의 수렁에 빠뜨리고 이스라엘 북부에서 직면한 안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것입니다."<br /><br />레바논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선 결국 가자지구에서 전쟁을 멈춰야 한다는 것인데, 하마스는 영구적인 휴전 없이 합의는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영구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서의 완전한 철군을 보장하거나 확인하지 않는 합의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."<br /><br />하마스 전면 해체를 고수하는 이스라엘은 이날도 가자지구 남부와 중부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고, 로이터 통신은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 3분의 1 이상이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 (seokyee@yna.co.kr)<br /><br />#이스라엘 #레바논_헤즈볼라 #가자전쟁 #하마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