품질 인증 심사 과정에서 부정이 드러난 도요타 등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정부 기준 대신 자사 자체 기준을 적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도요타 회장은 자체 기준이 정부보다 더 엄격하다고 강조했지만, 국가 심사 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도요타 회장은 자회사에 이어 본사 차원에서도 품질 인증 과정의 부정행위가 확인되자 거듭 머리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도 자사의 인증 기준이 정부보다 훨씬 엄격하다며,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 도요타는 후방충돌 시험에서 정부가 규정한 차체 무게 1,100kg보다 무거운 1,800kg을 적용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요타 아키오 / 일본 도요타 회장 : 담당자에 따라 해석의 방식에 따라 방식이 상당히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그러면서 정부의 심사기준과 현장과는 간극이 있다고도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엔진 출력 데이터를 조작하는 등 역시 부정행위가 확인된 혼다도 현장 상황에 맞췄다며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[미베 토시히로 / 혼다 회장 : 상황에 맞는 기술적 해석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이는 국가가 정한 기준과 법을 무시하고 외부감시 없이 자의적인 평가 결과를 내놓을 수 있는 발판이 될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도요타 등은 일본 국토교통부가 조사를 요구한 뒤에야 부정행위를 파악한 만큼, 자정기능에 대한 의문도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[하야시 요시마사 / 일본 관방장관 : 자동차 인증 제도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로, 이번에 또다시 부정행위가 드러난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.] <br /> <br />일본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문제의 업체들이 사과를 하는 건지, 정부에 불만을 말하려는 건지 모르겠다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국토교통부는 도요타에 이어 야마하 발동기도 현장 조사에 나서며, 부정행위가 적발된 5개 사의 실태조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060520314191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