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댐·저수지서 반복되는 잠수사 사망사고…"발주처 책임 강화해야"

2024-06-08 2 Dailymotion

댐·저수지서 반복되는 잠수사 사망사고…"발주처 책임 강화해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6일 경북 청도 운문댐 공사 현장에서 수중작업 중이던 잠수사 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반복되는 사망사고에 관련 법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수중작업 중 잠수사 2명이 숨진 사고 현장입니다.<br /><br />지난 6일 오전 9시쯤, 50대 잠수사 A씨와 20대 잠수사 B씨 등 2명은 운문댐 취수탑 밸브 보강을 위해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3m 깊이 수중에서 철근망 결속 작업을 하던 이들은 물 밖으로 빠져나오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의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운문댐에선 지난 2018년 12월부터 댐의 오래된 구조물에 대한 내진 보강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, 앞서 2021년에도 이번 사고가 난 곳과 다른 현장에서 잠수사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<br /><br />댐이나 저수지 정비 공사 중 사망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막기 위해서 철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.<br /><br />같은 해 경주 보문호에서도 수문 개보수 작업을 하던 민간 잠수사 1명이 숨졌고, 이보다 앞선 2020년 대구 달성군 가창댐에서도 안전 진단을 위해 물에 들어갔던 민간업체 잠수사 1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무겁고 많은 장비를 갖춘 상태에서 현장에 투입되는 산업 잠수사들은 지상과 달리 주변 파악이 어렵고, 제약이 많은 환경 속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현장에선 안전진단과 매뉴얼 점검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.<br /><br /> "시공업체라든가 하청받아 일하는 업체라든가 또는 실제 일하는 잠수사들이 서로가 이런 부분을 자기 일처럼 생각해서 도와야겠죠. 그래야만 안전사고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."<br /><br />수중 작업자 사망사고가 반복되면서 관련 법 규정 강화 필요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잠수 시설과 작업 환경에 따른 규정들은 있으나 실제 작업하는 시설물과 시설물의 관리주체, 즉 발주처의 안전관리 규정은 법 테두리 안에 미흡하게 규정되어 있습니다."<br /><br />현재 관련법은 전문적 자격과 능력 등 잠수사에 대한 안전규정 외에 수중 작업자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될 수 있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이나 작업 규정은 부족하단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 (daegurain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 : 최문섭]<br /><br />#산업잠수사 #수중작업 #사망사고 #대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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