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K 사업재편 첫발…SK이노·E&S "시너지 주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SK이노베이션과 SK E&S의 합병 결정으로 SK그룹의 사업재편이 본격적인 첫발을 뗐습니다.<br /><br />두 회사의 사장은 직접 합병 배경 설명에 나섰는데, 당분간 시너지와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주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합병을 결정한 SK이노베이션과 SK E&S가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를 실현하기 위해 두 회사는 '공동 시너지 태스크포스'를 꾸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새로운 도약을 통해 2030년 EBITDA(상각전 영업이익) 규모를 약 20조 수준으로 증가시켜 회사의 기업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."<br /><br />이번 구조개편의 핵심은 재무 여건을 개선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을 살리는 데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SK온은 출범 이후 10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내고 있고, 누적 적자만 2조6,000억원에 달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SK온 지원 계획에 대해서는 "SK온이 자체적으로 자금 조달 방안을 강구하고 있고, 같이 협의해서 순조롭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협조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시장에서는 SK 이노베이션이 1, SK E&S 1.19로 정해진 양사의 합병 비율을 두고, 상대적으로 SK E&S 가치가 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 설득을 위해 이노베이션의 가치를 후하게 쳐줬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서는 "양사가 가진 수익력, 미래 성장 등을 감안하면 적정 수준이라고 판단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번 합병 이후 SK이노베이션의 추가적인 구조개편은 당분간 없을 것이며, SK E&S의 향후 분할상장 계획 역시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합병 조직의 시너지와 안정이 가장 급선무라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한편 합병 법인은 다음달 27일 예정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11월 1일 공식 출범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. (ju0@yna.co.kr)<br /><br />[영상취재기자 : 신용희]<br /><br />#SK이노베이션 #SK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