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세영, 금메달 직후 ’협회 시스템 전반’ 직격 <br />은퇴 시사?…"곡해 말라, 선수 보호에 대한 이야기" <br />안세영, 메달리스트 기자회견 불참<br /><br /> <br />배드민턴 안세영의 '작심 발언'은 이른바 '27세 규정'으로 대표되는 협회의 '낡은 규정'에 대한 불만과 답답함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문체부도 진상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금메달로 정상을 찍은 순간, 안세영은 부상 관리와 선수 육성, 훈련 방식 등 배드민턴협회의 시스템 전반을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안세영 /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 : 협회가 따라오지 못하는 것에 늘 답답함과 늘 부당함과 그런 게 많이 느껴졌던 것 같아요. 그걸 해소 못 하는 게 제일 저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'작심 발언'이 일파만파 커지자, 안세영은 곡해하지 말아달라, 선수 보호와 관리에 대한 이야기라고 SNS로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파리 '코리아 하우스'에서 열린 메달리스트 기자회견에 불참했고, 선수들은 에둘러 착잡한 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원호 /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: 분위기가 좋다고 말씀은 못 드리겠는…] <br /> <br />[정나은 / 배드민턴 혼합복식 은메달 : 세영이와 관련된 질문은 좀 받지 않겠습니다. <br /> <br />안세영 인터뷰의 핵심으로, 배드민턴계는 이 말을 주목합니다. <br /> <br />대표팀과 함께하긴 힘들 것 같고, 개인으로는 배드민턴을 하고 싶다, 또 '대표팀에서 나간다고 올림픽을 못 뛰는 건 야박하지 않나 싶다'는 발언입니다. <br /> <br />과거 수영 박태환, 피겨 김연아처럼 '안세영 전담팀'을 꾸린 뒤 개인 자격으로 별도의 후원사와 함께 해외 투어 생활을 하고 싶은 것 아니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행 협회 규정상, 국가대표가 아닌 선수가 국제대회에 참가하려면, 국가대표로 5년 이상 활동한 은퇴 선수, 그것도 여자는 만 27살이 넘어야 합니다. <br /> <br />22살인 안세영은 앞으로 5년 동안 협회 허락 없이는 해외 경기에 원칙적으로 나설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표팀 경기력과 선수들 간 형평성, 또 메인 스폰서 요넥스의 반발 등을 감안하면 협회 입장에서 마냥 안세영 편의를 봐주기에 어려운 지점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안세영이 '분노가 금메달 원동력'이며, 배드민턴협회도 양궁처럼 체계적이어야 한다고 직격한 만큼 새 시대에 맞는 규정으로 손질해야 한다는 여론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문체부는 올림픽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hooa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408070757535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