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군 1만 2천여 명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할 것이라는 국가정보원 발표에 대해 러시아는 입장표명 없이 침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관련 언급을 하지 않은 채 핵무기 보유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강한 경고를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는 22일부터 러시아에서 열리는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자들을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, 나토 가입이 무산될 경우 핵무기 보유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 : 젤렌스키 대통령의 발언은 위험한 도발입니다. 이런 (핵무기 보유) 방향으로 가는 어떤 조치에도 상응하는 대응이 있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푸틴 대통령은 전 세계적인 파장을 불러온 북한군의 우크라이나 파병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크렘린궁과 러시아 외무부, 국방부 등도 관련 성명을 내지 않았고 러시아 관영 언론들은 일제히 침묵했습니다. <br /> <br />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"러시아가 북한을 전쟁 당사자급으로 참여시켜 침략을 심각하게 확대하고 있다"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나토는 현재까지는 북한군의 파병을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마르크 뤼터 / 나토 사무총장 : 우리의 공식 입장은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북한군을 확인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. 이런 입장은 바뀔 수 있습니다. (북한이 물리적으로 참전하지 않더라도)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고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.] <br /> <br />유럽연합, EU는 북한 파병이 확인될 경우 추가 대북 제재 등을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독일을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유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러시아 본토 타격을 위해 서방 장거리 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풀어달라는 우크라이나의 계속된 요청에는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조 바이든 / 미국 대통령 : 외교 정책에서는 결코...나는 생각을 바꾸지 않았습니다. 현재 장거리 무기 제한 해제에 대한 공감대는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이 전쟁에 뛰어들면서 전황은 한층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프랑스 등 유럽 일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1923021251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