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군 우크라이나전 파병이 국제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, 러시아와 북한의 외교 수장이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재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최선희 외무상은 러시아 승리의 날까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하고, 한반도에서 핵 강화 노선을 계속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 시간 1일, 모스크바에서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3시간 가량 회담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최선희 외무상은 한반도 정세를 언급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선희, 북한 외무상 : (김정은 위원장이) 언제든 조선반도에서 힘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미국과 남한이 전략폭격기 등을 동원해 한반도에서 핵 모의 훈련을 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핵 무력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북한은 전날 시험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ICBM인 '화성포-19형'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선희, 북한 외무상 :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핵 무력 강화 노선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 것임을 확언하셨습니다.] <br /> <br />북한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고리로 양국의 결속을 다졌습니다. <br /> <br />최 외무상은 이번 전쟁을 러시아의 '성전'으로 표현하며 승리의 날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선희, 북한 외무상 : 반드시 승리를 이룩하리라는 데 대해서 믿어 의심치 않으며, 승리의 그날까지 언제나 러시아 동지들과 함께 있을 거라는 것을 확언하는 바입니다.] <br /> <br />라브로프 장관은 북러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면서 북한의 지지에 감사를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세르게이 라브로프, 러시아 외무장관 :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특별한 관심으로 지난 몇 년 동안 양국 관계는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습니다.] <br /> <br />공개된 발언에선 북한군 파병 문제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, 국제사회 반발에 대한 공동 대응을 조율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에 이어 영국도 북한군 만여 명이 러시아에 도착했고, 상당수가 쿠르스크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총리실은 북한의 파병은 확전 행위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북한에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엔 안보리는 북한군 러시아 파병에 이어 오는 4일, 북한의 신형 ICBM 발사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10205000136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