특전사·수방사 소속 계엄군, 국회로 진입 <br />국회 주변서 계엄군과 시민 등 몸싸움 이어져 <br />계엄군, 대치 과정서 물리력 적극 행사 안 해<br /><br /> <br />계엄사령부가 꾸려졌었던 국방부는 하루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향후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로 향한 계엄군은 적극적인 물리력을 행사하지는 않았지만, 국회 내부로 진입한 게 적절했는지와 함께 이들을 지휘한 현역 장성들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 대통령의 계엄선포 직후 헬기와 차량을 이용해 국회로 향했던 계엄군. <br /> <br />특전사와 수방사 소속 장병으로 구성된 이들 대부분이 국회로 향하면서 곳곳에서 몸싸움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보좌진 등과의 대치 과정에서 계엄군은 물리력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본회의장에 진입하려는 국회의원을 차단하거나 체포하지는 않았고, 일부는 철수 과정에서 사과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계엄군이 국회로 향한 근거는 계엄사령부가 발표한 포고령 1호였습니다. <br /> <br />포고령 1호 1항은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, 집회,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지한다고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이 같은 활동이 국회 외의 장소에서도 열릴 가능성이 많은데, 계엄군을 국회에만 보낸 배경입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선 국회의원의 계엄선포 해제 요구안 가결을 차단하려는 목적이 거론되고 있는데, 계엄군 매뉴얼에 구체적으로 이 규정이 담겨있는 지, 사전에 정당 활동을 막으려 했던 게 적법한 행위였는지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계엄이 결정된 게 아니냐는 징후도 감지됩니다. <br /> <br />계엄사령부에 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과는 달리 계엄사 발령을 받았던 일부 간부는 사령부 문턱도 밟지 못하고 계엄이 해제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야당이 김용현 장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이들의 지시에 따른 다른 고위 장성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문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마영후 <br />보도디자인 :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문경 (mk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20419520916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