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 "비상계엄은 경고성…2차 계엄 없다" 단언 <br />검찰, 윤 대통령 추가 계엄 언급 증거 확보 <br />"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니 진입하라 지시"<br /><br /> <br />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표결로 비상계엄이 해제된 뒤 2차 계엄을 언급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추가 계엄을 내려서라도 국회 무력화를 밀어붙이려던 시도로 보이는데, 검찰도 이 부분을 확인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이번 비상계엄은 경고성이었다면서, 2차 계엄은 결코 없다고 단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(지난 7일) : 또다시 계엄이 발동될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만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. 제2의 계엄과 같은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비상계엄을 내렸던 그날 밤, 윤 대통령은 추가 계엄을 언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윤 대통령이 국회 현장을 지휘 중이었던 이진우 당시 수방사령관에게 전화해 '2번, 3번 계엄령을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계속 국회 진입을 진행하라'고 지시한 증거를 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 관계자는 "수사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"면서도 "인적·물적 증거를 통해서 확인한 내용을 밝힌 것"이라고 자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이 직접 2번, 3번 계엄을 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국회에서 의결된 지 3시간 반 가까이 지난 뒤에야 계엄을 해제한 것도, <br /> <br />결국 2차 계엄을 염두에 뒀기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키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국회 무력화 뒤엔 어떤 수순을 밟으려 했을까? <br /> <br />검찰은 국회를 대신할 비상입법기구를 만들려 했던 걸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관련해 최상목 경제 부총리는 국회 운영비를 끊고, 비상계엄 입법부 예산을 짜라는 지시가 담긴 문건을 윤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체의 정치활동 금지를 명령한 포고령을 넘어 실제로는 헌법기관인 국회를 아예 해산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커지는 대목인데, 결국 검찰이나 공수처 등의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:이자은 디자인:박유동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22821522479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