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오는 28일(현지시간) 체결할 광물협정에 애매한 문구가 많아 향후 협상에서 실질적 의미가 구체화할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서명에 나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안전보장, 수익배분을 두고 동상이몽을 꾸는 형국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사회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재건에 도움이 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장담과 달리 위기에 처한 약소국을 상대로 약탈적 협정을 강요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6일 뉴욕타임스(NYT), 키이우포스트 등 양국 매체들에 따르면,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이 서명할 이번 협정은 공식 명칭이 ‘재건투자기금 규정과 조건 설정을 위한 양자합의’로, 우크라이나의 광물 자원을 공동 개발하는 대가로 미국이 안보를 보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협정문에는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나 구체적인 안보 지원 방식이 명시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우크라이나가 "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"는 문구를 포함했지만, 이는 직접적인 안보 보장을 의미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"유럽 평화유지군을 보내 안전을 보장할 것"이라고 밝혔지만, 미국의 직접 개입을 배제하며 잘라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, 보다 강력한 안전보장 조치를 요구하고 있어 양국 간 입장 차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수익 배분 문제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는 신규 자원 개발 및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포기하고, 공동 기금에 납입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기금 운영과 미국의 통제권 범위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이 없어, 미국이 어느 정도 영향력을 행사할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국이 주목하는 희토류 등 주요 광물의 상당량이 교전 지역이나 러시아 점령지에 있어, 실질적인 채굴과 개발이 어려운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. <br /> <br />일부 전문가들은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단기적으로는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고, 경제적 효과가 수십 년 후에야 가시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협정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경제 및 안보 협력의 초석이 될지, 우크라이나의 부담으로 작용할지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271448160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