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통해 미국 항공모함의 국내 입항을 비난하며, 군사적 대응 수준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며,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부터 버리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종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최근 부산을 찾은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, 칼빈슨함을 문제 삼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가장 적대적이며 대결적인 의사를 숨김없이 보여준 거라며, 전략적 수준의 위협을 증대시키는 선택을 심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달 예정된 한미일 해상훈련과 한미연합연습을 겨냥해선, 핵전쟁 억제력의 무한 강화의 명분을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,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 부부장이 대미 메시지를 내놓은 건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기존 국방성 대변인 등에서 '격'을 올려 대미 대응 수위를 높인 건데, 북한의 초강경 대응 행동을 알리는 신호탄이란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임을출 /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: 바이든 행정부와 차별화된 대북 적대시 정책에 변화가 없고 그런 맥락에서 당분간 강 대 강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….] <br /> <br />특히 전략적 억제력 행사에서 '기록을 경신할 것'이라고도 말한 건, 향후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 넣고 있다는 점에서, 향후 협상에 대한 주도권을 잡으려는 전략적 의도가 내포됐다는 해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우리 군은 핵미사일 개발을 정당화하고 도발 명분을 쌓으려는 궤변에 불과하다며, 북한의 유일한 생존의 길은 핵에 대한 집착과 망상부터 버리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준 /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: (북한이)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동향, 이런 움직임 또 활동들이 있기 때문에 군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군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, 한미의 정당하고 방어적인 군사활동을 빌미로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응징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종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: 우영택 <br />영상편집: 마영후 <br />디자인: 정은옥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종원 (jong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5030412592767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