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 언론 "점령당했던 쿠르스크 수자에 군대 진입" <br />우크라, 쿠르스크서 후퇴…"내일쯤 다 빼앗길 수도" <br />전황 유리한 러시아, ’30일 휴전’ 수용 미지수 <br />휴전하면 전선 고착화 우려…영토 내줘야 할 수도<br /><br /> <br />러시아가 지난해 여름 우크라이나의 기습 공격으로 빼앗긴 쿠르스크 지역을 상당 부분 수복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전선에서도 진격을 계속하고 있어 푸틴 대통령으로서는 굳이 지금 휴전에 동의할 이유가 없을 거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도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러시아 국영 언론이 공개한 영상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가 점령했던 쿠르스크주 수자에 러시아군이 진입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러시아군 관계자 : 오늘, 3월 12일, 작전에 참가한 군인들이 수자 마을 청사에 러시아 국기를 게양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여름 쿠르스크 기습 공격에 성공했던 우크라이나는 최근 점령지를 빠르게 잃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거는 내일쯤이면 우크라이나군은 쿠르스크에 남아있지 않을 거라고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쿠르스크를 방문해 영토 완전 수복을 명령하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동부전선에서도 진격을 계속하는 등 전세가 유리한 러시아가 '30일 휴전'에 동의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[키어 자일스 /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 : 러시아는 현재 군사적으로 우위에 있다 생각할 것이고, 지켜보면서 기다릴 수 있습니다. 모두가 공은 푸틴에게 넘어갔다고 말합니다. 그것은 러시아에 주도권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이 우크라이나 압박에 치중한 나머지 러시아에 대한 협상력을 잃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밴 홀런 / 미국 상원의원(민주당) : 트럼프 행정부가 협상을 시작하면서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에 반대한다고, 미국이 안전보장을 제공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은 협상 수단을 스스로 포기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러시아가 휴전안을 받아들여도 문제는 남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의 전선이 사실상 국경으로 굳어지면서 우크라이나는 영토를 포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천km에 이르는 전선에서 휴전 이행을 어떻게 감시할 것인지도 쉽지 않은 문제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도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변지영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도원 (doh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1306374432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