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받은 팔레스타인 출신 감독이 이스라엘 정착민에 집단 구타를 당한 뒤 구금됐다가 풀려났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가자 지구에서 취재하던 알자지라 기자가 이스라엘군의 표적 공습에 숨져 국제 사회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유신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흰옷을 입은 남성이 절룩거리며 철문을 열고 나옵니다. <br /> <br />얼굴엔 멍이 들고, 옷은 혈흔이 얼룩져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장편 다큐멘터리 상을 받은 팔레스타인 출신의 함단 발랄 감독입니다. <br /> <br />[함단 발랄, 팔레스타인 영화 감독 : 정착민과 군인들이 내 집을 공격하고, 집단 구타하고, 공중에 총을 여러 번 쏘며 위협했습니다.] <br /> <br />발랄 감독은 전날 서안 지구 자택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집단 구타를 받고 이스라엘군에 끌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[함단 발랄 감독 부인 : 이봐, 안돼! 그만해! 그만!] <br /> <br />구금된 상태에서도 24시간 동안 눈을 가린 채로 가혹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농부 출신인 발랄 감독은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과 위협을 기록한 [노 아더 랜드]를 공동 연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 제작자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영화 속 묘사에 대한 복수로 폭행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스라엘군은 이들이 정착민들에게 먼저 돌을 던져 조사를 위해 체포했다 풀어줬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하마스와 휴전이 사실상 결렬된 가운데, 이스라엘군의 가자 지구 공습이 계속되면서 60여 명이 추가로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[알자지라 기자 생중계 : 공습, 공습 상황입니다. 현재 이스라엘군이 나세르 병원을 폭격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특히 알자지라와 팔레스타인 기자 2명이 이스라엘의 표적 공습을 받아 사망했습니다. <br /> <br />알자지라 방송은 18개월 동안 가자의 고통을 취재해온 샤바트 기자가 자동차에 타고 있다가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기자로 가장한 하마스 저격수를 제거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이스라엘은 지난해 4월 알자지라 보도가 편파적이라 주장하며 지국을 급습해 폐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 앰네스티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대량 학살을 숨기기 위해 팔레스타인 언론인들을 침묵시키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유신 (yusi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32703594829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