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이틀 앞둔 오늘 경찰은 전국 지휘부 화상 회의를 열고 경비 대책을 논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선고 당일 극렬 시위와 폭력 사태 우려가 나오는 만큼, 전국에 '갑호 비상'을 발령하고 역량을 총동원해 대비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, 오늘 경찰 지휘부 회의 내용부터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이틀 앞두고,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대비 태세를 점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모두발언에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한 상황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안전이 위협받거나 심각한 사회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직무대행은 탄핵 찬반 단체 사이 갈등이 고조되고 있고 특히 선고 이후 일부 군중이 격앙돼 극렬한 폭력 사태가 벌어질 우려가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을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호영 / 경찰청장 직무대행 : 탄핵 선고일, 전국에 '갑호비상'을 발령하는 등 치안이 안정될 때까지 전국에 비상근무 태세를 유지하겠습니다.] <br /> <br />갑호비상은 가용 인력 100%를 동원하는 최고 수위의 비상근무 단계인데요. <br /> <br />선고 당일인 4일 0시를 기준으로 발령해 서울에 기동대 210개 부대, 1만 4천 명을 집중 배치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또 선고 전날에는 아침 9시부터 그보다 한 단계 낮은 '을호비상'이 경찰청과 서울경찰청에 내려집니다. <br /> <br /> <br />경찰이 구체적으로 헌재 등 주요 지점에서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찰은 일단 탄핵 심판 선고일에 역대 최다 인원이 집결할 수 있다고 상정하고 대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낮부터 24시간 대응 체제를 유지하는 중인데, 일단 헌법재판소 주변 일대를 시위대 등이 없는 진공상태로 계속 관리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또 선고일이 임박하면 현재 150m인 차단 지점을 확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, 일대 위험 용품 반입도 철저히 막을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헌법재판소나 재판관을 상대로 한 테러 협박 글이 계속 올라오는 상황인 만큼, 선고일 당일 경찰특공대 20여 명을 헌재 내부에 배치합니다. <br /> <br />또 지금은 재판관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경호 인력도 더 증가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일부 시위대가 선고일에 여의도 국회로 몰릴 가능성에도 대비해 인근에 차벽을 설치하고 시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4021556294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