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로 물가 인상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의 중앙은행 격인 연방 준비 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변동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탄력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워싱턴DC 연준 청사에서 열린 연구 콘퍼런스 개회사에서 팬데믹이 발생한 지난 2020년 이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경제 환경이 크게 변화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5년마다 통화 정책 운영 체계를 재검토하는 연준이 올해 들어 새 개편안에 대한 검토를 시작한 가운데 파월은 이런 변화를 반영해 통화 정책 결정 운영 체계를 개편하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팬데믹 이후 미국의 실질 금리가 상승한 점을 언급하며 "이는 2010년대보다 향후 인플레이션 변동성이 더 확대될 가능성을 반영할 수 있다"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새로 개편되는 통화 정책 결정문이 광범위한 경제 환경과 발전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보장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20년 팬데믹 위기까지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중국산 저가 상품 공급 등의 영향으로 대체로 연준의 2% 목표 수준에 못 미치는 1%대에 머물러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팬데믹 이후 경제 환경이 변해 2010년대의 안정적인 저인플레이션 시기는 끝나고 앞으로는 이전과 질적으로 다른 고인플레이션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"더 빈번하고 잠재적으로 더 지속적인 공급 충격의 시기로 진입하고 있을 수 있으며, 이는 경제와 중앙은행에 어려운 도전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2010년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2% 목표 수준을 장기적으로 밑돌자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%를 일시적으로 초과하는 것을 용인하는 방향으로 통화 정책 운영 체계를 수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는 팬데믹 이후 연준이 물가 상승 대처에 '뒷북 대응'을 하는 요인 중 하나가 됐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파월 의장은 "현재 진행 중인 개편 검토에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(FOMC)는 지난 5년간의 경험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"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연준 위원들은 최근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에 대해 비슷한 견해를 확인했다"며 "앞으로 수개월 안에 통화 정책 결정문에 관한 구체적인 변경 사항 검토를 마칠 계획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윤 (risungyo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523541381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