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267대 교황 레오 14세의 즉위 미사가 현지시간 1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돼 교황직의 시작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레오 14세 교황은 오전 9시 7분쯤 교황 전용 의전 차량 '파파모빌'을 타고 군중들의 환호 속에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오전 10시쯤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안장된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무덤을 참배하고, 추기경들과 함께 성 베드로 광장 야외 제단에 오르면서 즉위 미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라틴어로 "형제자매여, 주님께서 만드신 이 날에 우리는 이 물의 표징을 통해 우리 세례의 기억을 새로이 합니다"라는 말로 미사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교황권의 상징인 양털로 만든 흰색 띠 모양의 '팔리움'과 '어부의 반지'를 착용하고, 교황으로서의 직무 시작을 공식적으로 선포했습니다. <br /> <br />레오 14세 교황은 새 사목의 방향을 천명하는 즉위 미사 강론에서 사랑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하느님의 사랑을 강조하며 평화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인류를 위한 화합의 누룩이 되는 하나 된 교회를 세우자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즉위 미사에는 전 세계 200여 개국 정부 대표는 물론 종파를 초월한 여러 종교 지도자가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국 정상으로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(EU) 집행위원장,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,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,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,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,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의 출신국 미국에선 J.D. 밴스 부통령이 참석했고, 교황이 시민권을 보유한 페루의 디나 볼루아르테 대통령도 자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영진 (yjpar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5051823234543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