댓글 조작 의혹이 제기된 보수 성향 역사교육 단체 '리박스쿨'이 늘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황이 드러나자, 교육부가 전수 점검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단체들은 교육현장이 정치 선전의 도구로 전락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고, 학부모 단체도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면서 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'리박스쿨'은 이승만, 박정희 학교의 약자로 보수 성향 역사교육 단체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단체가 특정 대선후보 비방 댓글 공작 참여자에게 민간자격증을 발급해주고, 윤석열 정부의 중점교육 사업인 '늘봄학교'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 당국은 즉각 전수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이 단체 대표가 '한국늘봄교육연합회' 이름으로 서울교대와 협약을 맺고, <br /> <br />서울지역 10개 학교에 프로그램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며, 서울교대 측이 프로그램 운영 중지와 업무협약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문제가 된 자격증과 늘봄학교 강사 채용 사이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논란이 확산하자, 교사단체들은 교육현장이 정치 선전 도구로 전락했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 /> <br />왜곡된 정치의식을 가진 단체가 쉽게 학생들에게 접근할 통로가 열렸다는 점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고, <br /> <br />극우 단체의 늘봄학교 강사 양성을 방조한 교육부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늘봄학교 정책을 즉각 폐기하라고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부모 단체 역시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며, 교육부를 향해 진상을 낱낱이 밝힐 것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송인영 / 행복한교육학부모회 부회장 : (교육부가) 잘잘못을 가려서 만약에 잘못이 있다면 국민을 상대로 설명을 하고 사과를 해야 하지 않나 라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'늘봄학교'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주도적으로 도입한 정책인데, <br /> <br />만약 전수 점검에서 문제점이 드러난다면, 대선 이후 이 대행에 대한 책임론이 거세질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백종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기자:정진현 <br />영상편집:송보현 <br />디자인: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백종규 (jongkyu87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060122013311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